♡ 미녀와 야수의 감성글/비오는 날의 편지.. 36

『♡』그래서 더 슬픈......

어제 내린 비는 만남의 비 고 지금 내리는 비는 이별의 비 내일 내릴 비는 슬픔이 그 이름이겠군요 이렇게 안녕일줄 알았으면 어제 우산을 쓸 것을 차라리 서글픈 사랑은 느끼려 하지 말것을 또 비가 내리면 문득 떠오르겠지만 그래서 더 슬픈.........저는 당신 기억속에서 비처럼 지워지겠지요 click ZAZ - Eblouie par la nuit

오늘 힘들었지?

오늘 힘들었지? 세상일이 다 네 마음 같지 않고 얽힌 실타래들이 점점 더 어지럽게 얽혀만 가는 것 같으니 말이야. 누구 하나 네 마음을 몰라주니 지금 가고 있는 곳이 어두운 터널 같을 거야. 울었어? 그래 오늘은 실컷 울어. 가슴에 있는 것들을 모두 쏟아내며 후련해질 때까지 울어 버려. 이렇게 슬픈 날엔 술은 금물이야. 아주 많이 오랫동안 운 다음에는 집에 들어가서 따뜻한 물로 씻고 푹 자렴. 오늘 밤 자고 나면 모든 것이 좋아질 거야. 중에서 click Tercer Cielo - No Crezcas Mas

희망이란....♥

안개 속에서 간절하게 바라는 누군가를 기다려 본 일 있는 사람은 알 수 있습니다 가슴 속 구석구석을 적시던 행복은 사랑하는 날들보다 차츰 자라나는 그리움 하나만으로 언 발을 동동 굴러 녹이며 기다리던 날들이라는 것을 안개 속에서 헤매어 본 일 있는 사람은 알 수 있습니다 보이는 것을 향하여 가는 것은 단지 목표일뿐 희망이 아닙니다 희망이란 지금까지 본 적도, 만난 일도 없지만 그 말 하나만으로도 따뜻하게 가슴 데울 수 있고 마음으로, 그려가며 찾아가는 것 우리는 아직 만나지 못했고 어떤 모습으로 만날지 조차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어느 세상에서이든, 어떤 것으로든 한번은 만나게 되는 것이 인연이기에 기다림은 외로움이 아닌 행복일 수 있었고 그대는 희망일 수 있었습니다 그때는 그저 느낌으로만 알 수 있는 ..

무작정 만나고 싶다...

♤ 무작정 만나고 싶다 ♤ 첫눈이 소담스럽게 내리는 날에 나를 위해 오후를 비워두고 조용히 커피를 마시며 내 얘기를 들어줄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약속은 하지 않았어도 토요일 오후마다 내가 잘 가는 까페에서 빨간 장미 한송이와 함께 갈색 음악을 조용히 새기고 있을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어깨를 맞대고 오랜 시간 같이 걸으며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나를 위해 불러줄 웃음이 고운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낮익은 포장마차 불빛 속에서 쓴 소주 한 병을 시켜놓고 내가 두잔 마실때 내 건강을 위해서란 걸 강조하며 한 잔 정도 대신 마셔 줄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술 한 잔에도 얼굴이 붉어져 횡설수설 말이 많아도 귀찮지 않을 내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 병아리 색 옷을 입고 한 아름의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