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속에서
간절하게 바라는 누군가를
기다려 본 일 있는 사람은 알 수 있습니다
가슴 속 구석구석을 적시던 행복은
사랑하는 날들보다
차츰 자라나는 그리움 하나만으로
언 발을 동동 굴러 녹이며
기다리던 날들이라는 것을
안개 속에서
헤매어 본 일 있는 사람은 알 수 있습니다
보이는 것을 향하여 가는 것은
단지 목표일뿐
희망이 아닙니다
희망이란
지금까지 본 적도,
만난 일도 없지만
그 말 하나만으로도
따뜻하게 가슴 데울 수 있고
마음으로,
그려가며 찾아가는 것
우리는 아직 만나지 못했고
어떤 모습으로 만날지 조차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어느 세상에서이든,
어떤 것으로든
한번은 만나게 되는 것이 인연이기에
기다림은 외로움이 아닌 행복일 수 있었고
그대는 희망일 수 있었습니다
그때는 그저 느낌으로만 알 수 있는 사람이었지만
진실로 누구 하나 그리워하는 것이
사랑하는 것보다 더 큰 행복임을 알기에
나는 그대를 만나기 전부터
이미 그리워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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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o Antonio Solis - Se Que Me Va A Dej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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