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가 주신 대학 등록금, 증여세 내야 하나요
다음 달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르는 고3 아들을 둔 김 부장은 최근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아들이 내년에 대학에 입학하면 아이의 외할아버지가 1,000만원, 삼촌과 고모가 각각 500만원 씩을 학비에 보태주고 싶다고 전해왔기 때문이다. 등록금은 김 부장 본인이 미리 마련해 두었기에, 집안 어른들이 주시는 돈 2,000만원은 종잣돈 삼아 아들 명의의 주식이나 펀드에 장기투자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잘 굴리면 아들이 결혼할 때쯤 집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그러다가 문득 증여세를 내야하는 건지 궁금해져서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는데, 눈에 띄는 기사가 있었다. 지난 3월 프로야구 선수 A씨가 국내 프로리그에 복귀하면서 본인이 초등학교 시절부터 메이저리그까지 선수생활 내내 쓰던 등번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