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야수의 블로그

"사랑하면서 가장 무서운게 뭐야 ?" "옆에 있어도 혼자라는 생각이 들때.." 왜 그런거 있잖아.. 같이 있어도 혼자라는 느낌.. 나 없이도 이 사람.. 괜찮겠구나.. 그런생각..

" 여자가 가슴이 찢어졌을 때에는 못할 짓이 없는 거예요. " 폴 오스터 / 거대한 괴물 中

"안올꺼야 그 사람" "응.. 나도 알아. 나 그사람 기다리는거 아니야. 그 사람에게로 가버린 내마음이 돌아오길 기다리는거야..."

"우울증은 왜 생기나요?" "채워지지 않는 욕망 때문이지. 우리는 존재 자체가 욕망이야. 욕망에 의해 태어났고, 산소와 양분을 욕망하는 세포로 이뤄졌고, 항상 행복하고 싶은 욕망으로 살지. 그러나 욕망을 다 채워 줄 수는 없어. 다 타지 못한 욕망은 스트레스로 변해서 뇌와 심장을 공격하지." "인간의 욕망은 진화의 실패작이군요." "아니야. 아주 성공작이야. 다른 동물들이 식욕과 성욕에 머무는 동안, 인간은 새로운 욕망을 만들었지. 자아실현과 이타심 같은 것 말이야." 사랑은 우울했다 / 배기교

제아무리 소중했어도, 제아무리 사랑했어도 결국 '죽음'은 따라잡을 수 없었다. 그것을 나는 지겨울 만큼 충분히 깨달았다. 죽음을 추모하고 슬퍼하는 건 남겨진 자들뿐이다. 아무리 눈물을 흘려도 죽은 자에게는 가 닿지 않는다. 떠나버린 자와 남겨진 자는 영원히 갈라진 채 만날 수 없..

나는 당신이 좋아.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어떻게 사귀어야 좋을지 모르겠어. 매일 전화해 달라든가 주말엔 꼭 함께 있고 싶다든가. 그렇게까지 유치한 말은 할 생각 없어. 당신에겐 당신 자신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아. 나도 마찬가지니까. 하지만 조금은 서로 양보가 필요하다고 ..

인연을 끊겠다는 사람일수록 마음 깊이에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 강하다. 벗어나려고 하면서도 집착의 대상을 찾는 것이 인간이 견뎌야 할 고독의 본질일지도 모른다. - 은희경의 '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

가슴이 미어질 것 같은 느낌, 사랑 받는 쪽에서는 결코 그런 감정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것은 인간이 가진 가장 아름다운 자질 가운데 하나가 아닐까요? 서로가 서로를 그리워 한다면 그보다 더 멋진 일은 없을 것입니다 마음이 서로 통한다는것, 그보다 더 멋진 것은 없을겁니다 황무지..

"느끼고 싶어요. 차가운 것은 차갑게, 뜨거운 것을 뜨겁게, 내게 주어진 시간을 투명하게 느끼며 살고 싶어요. 언제부턴가 마치 남의 인생을 들여다보듯이 살고 있는 것만 같아요." 기차는 7시에 떠나네 -신경숙

내가 기억하는 한, 나는 당신을 처음 만났을때 이미 사랑에 빠졌어. 어떻게 그럴 수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한눈에 반한것도 아니고, 당신을 처음 만났을때, 이미 ...당신을 사랑하고 있었어- 에쿠니 가오리 / 웨하스 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