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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속의 두 사람

우산 속의 두 사람 / 용혜원 비가 아무리 줄기차게 쏟아진다 하여도 우산속에서 나란히 걸을 수 있다면 사랑은 시작된 것입니다 발목과 어깨를 축축히 적셔온다 하여도 비를 의식하기보다 서로의 호흡을 느끼며 주고받는 이야기가 무르익어 간다면 사랑은 시작된 것입니다 빗소리보다 때로는 작게 빗소리보다 때로는 크게 서로의 목소리를 조절하며 웃을 수 있다면 사랑은 시작된 것입니다 우산속에서 서로 어색함이 없이 어깨와 어깨 사이가 좁혀지고 두 사람의 손이 우산을 함께 잡아도 좋다면 사랑은 시작된 것입니다 우산속의 두 사람은 "사랑 여행을 시작하고 있는 것입니다 click Motel - Donde te perdí

같은 눈으로 세상을 보면

같은 눈으로 세상을 보면 "상대방의 관점에서 보라" "그래, 바로 그거야. 그건 사람에게 다가서는 첫번째 예의이기도 해. 진심을 담기 위해서는 자기라는 그릇부터 비워 놓아야 하는 거라네. 같은 눈으로 세상을 보면 상대방이 얼마나 기뻐하겠어. 부부든 연인이든 친구든 회사 선후배든 마찬가지야." - 한상복의《배려》 중에서 - click; yanni - one man's dream

사랑의 비극

사랑의 비극 사랑의 비극이란, 죽음이나 이별이 아닙니다. 그들 남녀 애인들 중의 한쪽이 상대에 대해서 무관심하게 되기에 이르기까지에는 그 얼마나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생각합니까? 아아, 전심전력을 다 바쳐서 사랑했고 그럼으로써 잠시라도 못 보면 못 견디겠다고 느끼던 그 여자를 지금 눈앞에 보건만 이제는 두 번 다시 안 볼지라도 상관없으리라고 깨닫는 것은 참말로 뼈저린 노릇입니다. 사랑의 비극은 무관심입니다. - 송주영의 (사랑이란...)중에서 -

사랑을 담아서 말하세요.

사랑을 담아서 말하세요. 다른 사람을 항상 선물로 바라보도록 하세요. 우연히 만나는 사람이라도 당신에게 줄 메시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당신에게 무례하거나, 부당하게 행동하더라도 이것을 통해 당신은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항상 이렇게 생각하세요. 나와 마주치는 사람은 내가 받은 선물이다. 나는 그 사람에게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다른 사람과 함께 있는 시간을 활용하세요. - 자비네 예니케의 《느릿느릿 살아라.》중에서 -

엉엉 울고 싶은 날

엉엉 울고 싶은 날 가끔은 이유없이 엉엉 울고 싶은 날이 있었습니다 살아간다는 것이 힘들어서 아니면 살아 있는 것이 행복해서 햇빛도 바람도 소나기도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소꿉놀이를 하던 코흘리개 친구들도 보물찾기를 하던 그 솔밭공원도 플라타너스 벤치 단발머리 소녀도 단정한 교복에 풀먹인 하얀 칼라도 언니에게서 내려쓰던 헌 교과서도 낡은 가방도 -권영분의(그리움 하나 강물에 띄우고)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