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녀와 야수의 감성글/짧은 글 긴 여운

제아무리 소중했어도

ㅁı녀오r ○ㅑ수 2020. 4. 2. 19:39

 

Death, 죽음
 
 

 

제아무리 소중했어도, 제아무리 사랑했어도
 
결국 '죽음'은 따라잡을 수 없었다.

그것을 나는 지겨울 만큼 충분히 깨달았다.

죽음을 추모하고 슬퍼하는 건 남겨진 자들뿐이다.

아무리 눈물을 흘려도 죽은 자에게는 가 닿지 않는다.

떠나버린 자와 남겨진 자는 영원히 갈라진 채 만날 수 없다.

'죽음;이라는 선 하나를 경계로
 

 

그 뒤로는 오로지 영겁의 이별이 있을 뿐.

천사의 알 / 무라야마 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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