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3년은 터키역사의 새 출발점이라 할수 있다
어디를 가나 1453이라는 숫자가 돗보인다 이스탄블 전쟁박물관의 타이틀이 1453이다
콘스탄티노플성 함락전투를 집중해 다룬
전쟁박물관의 전경
도대체 1453년은 어떤일이 벌어졌는가?
소아시아 아나톨리아 고원에서 13세기에 발흥한 오스만 터키는 서진하여 보스포러스해협까지 진출했다
그러나 보스포러스해협 바로 너머에는 천년왕국 누구도 넘볼수 없는 "동로마제국"의 수도인
콘스탄티노플 성이 우뚝 솓은 산처럼 버티고 있었다
콘스탄티노플 성은 아직도 건재하다
앞 바다로의 접근은 용맹한 그리스 연합해군과 해협입구 해저에 설치한 쇄사슬에 의해 저지당하고
육지는 3중으로 벽돌로 두껍게 만든 높은 성이 버티고 있으니 난공불락이었다
콘스탄티노플 성과 오스만의 공격모습
당시의 성을 공략하는 메흐메드2세의 전투장면이 입체적으로 표출된 파노라마는 압권이다
대포소리가 나는 음향과 실제 무기들이 동원되고 병사들이 성에 진입하는 전투를 실감있게 담아 후세 터키인들에게 전하는 것이다
동로마군의 포격에 흩어지는 오스만군
전투를 지휘하는 슐탄 마흐메드2세
그러나 오스만군은 기상천외하게 산을 통해 배를 옮겨 보스포러스 해협을 기습해 해상을 장악하고
10만명의 육군으로 총공격에 나서니 동로마제국이 1만명의 병사로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공격을 당한 콘스탄티노플성이 파괴된체
6백여년을 버티고 있다
이전투에서 승리한 메흐메드2세 슡탄은 이후 이런 칙서를 내린다 "
너희들의 진정한 재산과 포도밭 창고는 모두 너희 것으로 둘 것이다 오스만의 땅에서 상업과 통상은 일체의 간섭과 방해를 받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콘스탄티노플을 파괴하지 않고 국제상업도시로 더욱 발전시킨다
다민족국가로서 승자의 아량을 넘어 오스만제국의 번영이 국제무역에 기인함을 염두에 둔 매우 영명한 조치였다
이로써 동서교류는 확대되고 실크로드 무역은 번창하는 계가를 다시 맞는다
유럽에 교두보를 마련한 오스만 터키는 이후 헝거리 오스트리아 빈까지 진출하고
슐레이만 대제때 아프리카 북부 ,페르샤 중앙아시아를 석권하는 제국을 완성하게된다
오스만의 영광을 재현키 위해 지어진
돌마바흐체궁전이 해협을 응시한다
그렇다면 원래 이땅에는 누가 살고 있었을까?
히타이트로 불리우는 민족등 20여개 민족이
BC2000년 이전부터 살아온것으로 보인다
이곳 선사시대 박물관에는 메소포타미아문명 바빌론문명 히타이트문명 고대 그리스 로마문명의 유적이 즐비하다
선사시대 박물관의 철제 문양이
위엄있게 새겨져 있다
유적은 무수히 많아 노천에 까지
전시되고 있다
이후 페르샤와 로마의 지배를 받으며 결국 동로마제국으로 편입된다
특히 기독교의 유적이 많은것은 로마의 탄압을 피해 기독교도들이 이 고원으로 숨어들어온 때문이다
한편 BC 2000년경부터 몽고 서부와 중앙아시아에 살던 유목민족인 흉노족의 일족인 투르크(돌궐)족이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아
AD9~10세기경부터 페르샤와 터키의 내륙 고원지대로 대규모 민족이동을 하게된다
원주민이었던 히타이트족등은 점차 사라지고 투르크족이 이땅의 주인이 된다
이곳에서는 훈족(흉노족)과 투르크(돌궐)는 한 뿌리로 설명한다 중국의 역사서에서도 돌궐은 흉노의 변종이라 언급한다
터키 군사박물관의 지도에 그려진
훈족(투르크)족의 이동경로와 시기
이들은 이땅으로 오면서 이슬람교를 믿게되며
아나톨리아 고원의 주인이 된다 셀죽 투르크를 거쳐 오스만 투르크제국을 건설하고 콘스탄티노플(이스탄불)에서 서방세력을 몰아내고 유럽까지 진출하게 된다
이 자료에 의하면 훈족은 이미3~4세기경에 유럽으로 진출하여 유러피안 훈이 되기도 한다
투르크족들은 현대에 들어와 공화국을 세우고국가명을 터키로 부르게된다
이들과 뿌리가 같은 중앙아시아의 투르크메니스탄 카쟈흐스탄 우즈벡키스탄 키르키스탄 타지키스탄과 카스피해의 아제르바이잔 지중해의 사이프러스등 8개국이 투르크 민족국가회의를 구성하고 정기적으로 국가원수모임을 개최한다
전언에 의하면 아프카니스탄과 위그르민족 대표도 뿌리를 찾아 업서버로 참석한다고 한다
이들 모두 실크로드의 주요 국가들이며 중계무역을 하던 실크로드의 상인들이다
이것이야 말로 터키는 몽골서쪽의 흉노(훈)족의 한뿌리인 투르크(돌궐: 한자발음으로 투르크)족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는 근거이다
현대 터키의 교과서도 그런 방향으로 전개된다는 것이 현지인들의 설명이다
항상 궁금해왔던 "서역인은 누구인가? 터키는 어떤 민족에서 유래하는가?
현대에 와서 흉노족은 어디로 갔는가? 돌궐족은 과연 터키인인가? 더나아가 중앙 아시아 각국및 위그르인은 어떤 민족인가?" 물음에 답이 될 듯 하다
그들은 중앙 아시아에 걸쳐 살며 민족끼리 섞여살며 이슬람화 되었지만 다민족 다문화를 수용하며 서방과 동방을 오가며 무역에 종사한다
유목민족의 후예로 전투에 능하며 말과 낙타를 능숙히 다루고 양과 소를 방목하여 키운다
체격은 크고 서양인의 눈과 코를 가지고 피부는 털이 많고 언어는 알타이어 계통의 투르크어에 아랍어가 혼용된다
빵과 우유 치즈를 주식으로 먹고 외국인에게 매우 친절하고 실크 카페트 가죽 세라믹 도자기 요리에 뛰어나며 현악기를 잘 다루고 노래를 좋아하며 칼라감각이 뛰어나다
실크로드 역사에 서서히 눈을 뜨는 듯하다
실크로드 답사의 작은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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