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부터 틀린거야
채워질 수 있지만
그리움은
그사람 아니면
안되는 거잖아
.
.
.
.
.
근데 말야 난 지금도 가끔씩
문득 문득 너가 생각 나거든?
때로는 아주 간절하게 ...
너의 똘망똘망한 맑고 깜찍한 두 눈동자
숏컷 머리에 깜찍한 외모
특히..
예쁘고 청명한 너의 목소리가 지금도 내 귓가에 여전히 그리움으로 맴돌고.....
바른 종교관 을 가진 넌
나는 버릴수 있어도 자신이 믿는 예수님은 버릴수 없다던..그 말 까지도 난 기억해
돌이켜 보면 이 모든게 내 탓이었던걸 알아
지금에와서 생각 인데 ...
내가 왜 그래야만 했는지 나도 모르겠어
변명이긴 한데....
내가 이루기위해 걸어가야 할 길이 너무 멀리있다고 생각하다 보니
무작정 널 잡아 두기엔,,,,
너를 아끼려는 마음은 분명 존재 했던 같아
그렇지만 넌 내게 말했지
기다리라고 한다면 언제까지라도 기다릴수있다고..
하지만 난
너가 기다려야할 시간들이 너무나 길거라 생각했고
나랑은 한살 차이인 너를
서른이 넘도록 너의 앞길을 내가 막는거란 생각을 했었어 사실이야..
난 너가 날 좋아한다는걸 알고 있었지만
우리 헤어지던 그 날 에도 이사 하는 날까지만이라도 만나자던 너의 제안에
매정하게 안녕을 건네던 나
지금도 잊지않고 기억 해
그리고
뒤에서 흐느끼던 너...
잊지않고 기억하고 있어
그래서 더 미안 해
네맘 아프게 해서 정말 정말 미안해
내가 서른즈음 사업도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는 중 이었고
그제서야 결혼도 생각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즈음에
염치 없게시리 너가 생각나더라
시간이 한참 지난 후에 힘들게 수소문하여 널다시 만났었지
그때까지도 너가 결혼을 하지 않았다는걸 귀소문 으로 알고 있었어
이젠 너에대해 그리고 결혼에대해 진진하게 고민 하고자 일부러 만남을 청했고
근데...그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하지만 네가 나에 대해 진지하게 다시 생각하게끔 네 마음을 돌려놓지를 못했어
그동안 널 아프게 했던 마음 녹여주고 다독이며
용서를 구하며
왜 내가 너에게 그래야만 했었는지
너에게 설명을 다 못해준것이 무지 후회가 돼
바보!
그랬더라면 이미 결심하고 닫아버린 너의 마음이 다시 열였을지도...
여자들은 한번 마음 먹기까지 많은 고민을 하며
마지막 결론이 나면 다시 마음 되돌리기가 쉽지 않다는것 알아
만약 너가 내 옆에 있다면
지금은 너의 손 절대로 놓지 않을거 같다
하지만 너에게는 나 란 존재에 대한 생각 과 냉정한 행동들이 지금도 미스터리로 남아
이미 너의 기억에서 나를 지워버렸는지도 모르겠지만...
하지만...너를 아프게 했던 내가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 너에 대한 그리움과 뒤늦은 후회가
그때 보다 오히려 더 너가 간절하게 생각나고 그리워져 !
한가지 분명하게 말할수 있는건 내가 너를 많이 아꼈다는거...
그거 하나는 내 진심이었어
믿어줘...
뒤늦게 깨달은 그리움과 사랑에 대한 아쉬움이 내 기억속에서 지워지지가 않아
여기까지가 우리의 인연 이었나 싶어....
다시는 널 볼수 없으니까...
인연의 매듭으로 내 인생 너와 함께 하지 못한것이 지금은 무척 후회가 돼...
그렇다고 너무 걱정마
생각은 생각일 뿐이고 여전히 난 바르게 길을 걷어 가고 있어
나에겐 아이들 둘이 내 인생의 버팀목이 되어 주거든
너가 뒤늦게 목회자를 만나 여전히 하나님을 믿음으로 받들며 바른 삶을 살듯이
나도 얘들에게 좋은 아빠로서 기억을 심어주기위해 지금도 가급적 바르게 걷고 있어
오늘밤은 이만..너의 생각을 접어야 겠어
오늘밤은 네 생각을하다 가....그만 밤이 하얗게 새고 말았어
내일을 위해 잠은 자 두어야 할거 같아
벌써 새벽 4시야....
넌 지금쯤 포근한 잠속에 빠져 있겠지
그래...그것도 인연이라서 길을 걷다
우연히 서로 마주 하게 된다면 그때는 반갑게 인사라도 나누고 차 한잔 하자
못다한 이야기들이 내겐 너보다 오히려 더 많으니까
애초부터 틀린거야
채워질 수 있지만
너에대한 그리움은
네가 아니면
안되는거잖아....
너랑 같이 장난치며 걷던 헌인능 길 ...
지나가던 군용차 위에서 병사들이
우리를 향해 부러운듯 야유를 보내던 기억이 새롭다
세월은 이토록 많이 흘렀는데도...
그리고 너와 함께 걷던 희망 대공원이 생각난다
오늘밤 네가 많이 보고싶다
네가 많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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