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녀와 야수의 감성글/짧은 글 긴 여운

누군가의 마음속에

ㅁı녀오r ○ㅑ수 2008. 11. 2. 12:52
    






어쩌면 나이를 먹는 것은 즐거운 일일지도 모른다.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추억은 늘어나는 법이니까.

그리고 언젠가 그 추억의 주인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려도
추억이 공기 속을 떠돌고 비에 녹고,
흙에 스며들면서 계속 살아남는다면

여러 곳을 떠돌며 또 다른 누군가의 마음속에
잠시 숨어들지도 모른다.

처음으로 간 곳인데
와본 적이 있다고 느끼는 것은‥

그런 추억의 장난이 아니었을까?


름이준선물 / 이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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