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 샘물/책속의 감동

상처가 많이 생긴단다.

ㅁı녀오r ○ㅑ수 2008. 11. 2. 12:36



 
남자와 여자가 사랑을 하면
상처가 많이 생긴단다.

다른 여자에게
시선을 주어도 마음이 아프고
헤어질 때 한번 더 돌아보지 않고
총총 가버려도 상처를 받지.

나이가 들어가는 것도 상처가 되고
언젠가는 우리가 죽을 거라는 사실도 상처가 돼.
인간인 모든 게 선물인 동시에 상처가 된단다.
...

어른들이란,
도저히 참을 수 없는 것까지도
저렇게 힘껏 받아들이는 사람들인가....

가슴이 뻐개지도록
밀고 들어오는 진실들을 받아들이고
또, 승낙없이 떠나려는 것들을
순순히 흘려보내려면
마음속에 얼마나 큰 강이 흘러야 하는 것일까.

진실을 알았을 때도 무너지지 않고
가혹한 진실마저 이겨내며
살아가야 하는 게 삶인 것이다


엄마의 집 / 전경린


'♡지혜 샘물 > 책속의 감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 처음이 있어서   (0) 2008.11.02
고통은 왜 존재하는 거죠   (0) 2008.11.02
포옹도 좋아하지요   (0) 2008.11.02
너는 혼자다...   (0) 2008.11.02
오랜 시간이 흐르면   (0) 2008.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