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 샘물/책속의 감동

그게 바로 저에요.

ㅁı녀오r ○ㅑ수 2008. 9. 13. 02:13

    그게 바로 저에요. 그대 너무 긴 겨울에 지쳐 강가에 나갔다 발견한 새싹 그게 바로 저예요. 그대 외로워 공원을 산책 할 때 탐스러워 만져보는 꽃 한 송이 그게 바로 저예요 그대 어느날 잠 못이뤄 문 열고 나왔을 때 머리칼 슬쩍 만지며 지나가는 바람 그게 바로 저예요. 그대 세상일 힘들어 고개 들고 하늘 먼 곳 바라볼 때 유난히 빛을 내며 반짝이는 별 그게 바로 저예요. 멀리 있지 않아요 언제나 어디서나 영원히 그대를 사랑할 사람 그게 바로 저예요. -손상렬 시인의 (사랑시 집)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