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9년 8월 23일 그리스의 이름 높은 관광지 골프 섬에서
한 여자아이가 태어났다. Vicky Vassiliki Papathanasiou(빅키
바실리키 파파사나슈)이다. 그리스의 인기가수로 보컬그룹 White Lops
(화이브 롭스)의 리더였던 Leo Leandros Papathanasiou(레오 레안드로스
파파사나슈)란 그녀의 아버지는 이렇게 이름을 지었다. 그녀가 5세때 아버지 Leo는
가족을 이끌고 아테네로 옮겨가고 그녀는 어린 시절을 그리스의 고도에서 파르테논
기둥을 어루만지며 평온하고 행복하게 성장했다. 그러다 1957년에 Leo 일가는
아테네에서 북부 독일의 함부르크로 이사했다. Leo는 음악 생활의 기반을
넓히기 위해 아테네를 떠난 것이다. 그때 그녀는 9세였는데 그 나이에
벌써 별스럽다고할 정도로 노래에 관심을 보였다. 그녀를 말할때
그녀의 아버지 Leo의 존재를 빼놓고는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달리 표현하면 Leo 없는 Vicky Leandros의 성공은
상상하기 힘들다. 그녀가 가수의 길로 들어선데에는 어린 딸의
재능을 발견하고 가수로 키우려는 아버지의 헌신적인 노력이 결정적인
동기가 되었단 사실이 무척 흥미롭다. 딸의 인생의 방향을 가수로 결정한 아버지
Leo는 엄격한 기초 교육을 시작하였다. Vicky Leandros는 그리스인이었기 때문에
모국어를 말하는 것은 당연하였다. 함부르크의 여학교 시절을 통해 Vicky Leandros는
유창한 독일어를 구사할 수 있었다. Leo에게는 Vicky Leandros의 뛰어난 어학 실력과
관련해 연상되는 또 다른 치밀한 계획이 있었다. 즉 앞으로 펼쳐지는 시대에는 대중
예술의 스타들이 놀라울 만큼 빨리 전세계적인 미디어에 의해 클로즈 업될
것이고 스타로 각광을 받을 것이란 실로 경탄할 만한 해안이었다.
여기에 착안한 아버지 Leo는 Vicky Leandros를 스케일이
큰 국제적인 탤런트로 키우기 위하여 엄격하고 피나는 어학 공부와
음악 훈련을 시켜나갔다. Vicky Leandros는 영리하게도 그런 아버지의
요구에 가장 충실하게 부응하여 오래지않아 기회는 도래했다. 1965년 2월 마침내
그녀는 데뷔 곡 Messer, Gabel, Schere, Licht(나이프, 포크, 가위, 빛)을 발표하여
가수로서의 화려한 스타트를 하였다. 독일어로 노래한 Vicky Leandros의 데뷔 곡은
유럽의 여러나라에서 대단한 반향을 일으켰다. 그녀는 생기있고 발랄한 목소리의
매력 이상으로 Vicky Leandros라는 신인의 청순한 미모 또한 절찬을 받아
스타로서의 그녀의 지위를 결정 지을 수 있었다. Vicky Leandros가
오랜 나이에도 불구하고 참 여성의 맛이 감도는 화사하고
요염한 목소리의 매력을 물씬 풍기고 있다.
데뷔시절 Casa bianca(카사비앙카)를 노래할때의
그 소녀다운 귀여움과 야무지고 청순한 무드가 감돌았던 목소리에
비해 30대 중반에 접어든 나이에 어울리게 여인의 성숙함이 더욱 눈부신
빛을 발산하고 있었다. Vicky Leandros는 명실공히 유로 팝스의 대표적인
스타의 지위를 누리고 있었다. 하지만 Vicky Leandros는 단순한 스타는 아니다.
오랜 세월 동안 착실히 어학과 노래의 기초를 연마했던 만큼 Vicky Leandros가 들려
주는 모국어인 그리스어는 물론 영어, 독어, 불어, 이탈리아어 가사의 다양한 레퍼터리는
정말 매혹적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우리들을 Vicky Leandros의 팬으로 잡아
끌고 있는 것은 옜날이나 지금이나 조금도 변함을 찾아볼 수 없는 Vicky
Leandros만의 표현의 풍부함이라고 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결코 감미롭다고는 할 수 없는 약간 쉰 듯한 그 음색과 드라마틱한
표현에 의한 Ich Hab' Die Liebe Geseh'n(사랑을 해왔지요), Theo wir
fahren nach Lodz(테오여 로츠로 가자), When Bouzoukis played(부주키를
켜면서), Ich bin fur dich da(그곳에 그대를 위해 있겠어요)등의 히트 송은 Vicky
Leandros 본래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팬들과의 공감의 밀도를 더욱 짙게하였던
곡들이다. Vicky Leandros는 그녀의 고유한 가창 스타일을 지녔다기보다는 그때그때 신선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뛰어난 표현력 속에 노래의 감정을 표출하는 남다른 재능을 가진 가수라고
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Vicky Leandros는 아무리 성격이 다른 곡일지라도 샹송이건
팝송이건 그에 구애되지 않고 거침없이 노래부르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 와서 유럽의
음악계에는 많은 신인 스타들이 배출되고 있지만 Vicky Leandros가 여전히
그 인기를 유지하며 톱스타로 활약하고 있는 것은 역시 Cosmopolitan
(코스모폴리탄)다운 다양한 레터리의 선택에 있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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