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바다 우럭낚시......

아주 오랜만에 서해바다에 낚시 다녀왔습니다

2주전부터 현지사정을 가장 잘아는(어느지점에 무슨고기가 잡히고 어느달 어느주에 물살이 잔잔하고

물이 어느정도 빠진상태인지 ....낚시도 무조건 바닷물에 담그기만 하면 잡히는게 아니더군요)

현지에 살고있는 분의 초대로  우리가족 다 함께 떠나려고 미리 기획과 날짜를 잡았습니다만

딸애는 친구 결혼식 간다하고 아들녀석은 졸업작품 땜에 못간다하고

모처럼 기회를 만들어 가족이 함께하는 그런 여행이길 바랬습니다만

어쩔수없이 아내만 대동하고 다녀왔습니다

동해바다에만 비경이 있는 줄 알았는데 서해바다에도 나름 볼만한 곳이 있어서

공유 하려고 담아왔습니다

바닷길 중간 중간에 산과 맞닿는곳에 움푹 패인곳이 자주 나오더군요 모래대신 몽돌이 깔린 해변

저런 곳에서 배에서  해변을 향해 낚시를 던지면 가장자리의 해수면 온도로인해 농어가 좋아하는 치어들이 많이 살아서

저런 곳에서 농어가 잡힌다는군요

농어는 바다 한가운데 에서 아무리 낚시를 하더라고 잡기가 힘든가 봅니다

실제 5~~6키로 짜리 농어 가 낚아 올려지는  사진은 다음편에 영상으로 올려 드릴게요

괴암 절벽이 아름다워서 담아 왔습니다

뒤에 보이는 큰배는 유조선 입니다 (대산항 당진항 사이)

대산항에는 현대 정유가 자리 잡고 있는데 매년 국가에 납부하는 세금이 2조라고 알고 있습니다

최근 대산항에도 컨테이너 터미널 시설이 완료되어 해외로 컨테이너선들이 내왕을 한다고 합니다

현제 중국과의 여객선 터미널은 경기도 평택에 설치되어 있는데요

서울 경기권을  중심으로 전국  여행및 중국 보따리상들의  저비용 코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만

대산항 여객터미널이 완공되면

대산항의 위치가 우리나라 지도에서 보면  토끼 앞발 정도가 될려나요?

중국과의 거리가 지금의 평택항보다 훨씬 가깝고 물류비용도 절감되는

아무튼  남한에서 중국과의 최단 거리  신 항로가 대산항이 된다고 합니다

한나절 가까이 시간이 단축된다고 ( 지리상 최단거리의 위치와 신형 쾌속선의 속도를 감안한 이야기 같음)

하던데....그때 가 봐야겠죠?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우럭을 잡아올렸는데 어찌 할바를 모르고 헤메는 영상이군요

 

절벽아래 서해 바다의 포말.....

사진뒷쪽이 약간 짤렸는데 운행중 찍은 사진이라서...

코끼리 형상을 한 일명 코끼리 바위랍니다

위 전경은 거북 바위 입니다

 

 

배에서 우럭 한마리 낚은거 낚시에서 빼내는 사진인데요

발버둥 치는 바람에 사진이 흔들려서 선명하진 않군요

대체적으로 우럭은 선상에서 줄낚시로 하는데 심심치 않게 올라오더라구요

농어는 특정 한 곳에서만 올라오는 특성이 있더군요

 

선상에서 6~~7 키로짜리 농어를 잡아 곧바로 회를 떠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식감이 기가 막히더군요 평소 흔히 접하면서 즐겨먹는 우럭회는 농어의 식감에는 비교가 않되더군요

제가 아는 바로는  활어중에 방어 우럭 광어는 어디든 흔하게 접할수 있는 활어들인데요

제주의 옥돔 그리고  횟감중 가장 맛있다는 민어 보다도 더 쳐주는 활어가 농어라며

일식집에선 고지가격이 없으며 싯가라고 하던데....모르겠네요  제가 일식집 자주 드나들진 않아서..

선주(지인이 선주임)이야기로는.......그렇다는 거구요 저도 거기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언제 제주도에가면 제주 옥돔이랑 갈치회가 맛있다던데 꼭 한번 맛보고싶네요

최근엔 활어및 오징어 에서도 충이 나오는 바람에 좀 그랬습니다만

뭐 큰일이야 있겠습니까...

육질을 위해 피를 잘 뽑아내고 내장 깨끗이 발라내고 손질하면서 눈으로 확인하면서 회를 뜨면 별문제는 없을듯 합니다

바닷바람 쏘이며 바다 한가운데를 가르며 주변 경치를 즐기면서 활어를 낚아올리는 재미 아주 괜찮았구요

그동안의 스트레스가 일순간 날아가는 기분이었습니다

 

이런 재미로 주말마다 낚시를 떠나는분들의 마음 이해할거 같네요

중간 중간 낚시터로 이동하면서 틈틈히 몇장 찍은 사진들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