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 샘물/알면 필요한 상식

슬픈 음악을 좋아하는 당신....

ㅁı녀오r ○ㅑ수 2015. 10. 18. 17:22
 
 
 
평소 슬픈 노래만 즐겨 듣는 까닭에 혹시 자기 자신이 ‘어두운 사람’은 아닐까 걱정했던 사람이라면
 이 연구결과에 주목해보자.
최근 뉴질랜드 뉴 사우스 웨일즈 대학교의 데이비드 휴런 교수는 설문조사를 통해
'슬픈 노래를 즐겨듣는 사람들은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이 뛰어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휴런 교수는 먼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성향과 성격을 파악하는 다양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뒤,
이들에게 각자 즐겨 듣는 음악 장르가 무엇인지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설문 참여자 전체의 50%는 해외 뮤지션 ‘아델’이나 ‘샘 스미스’의 노래와 같은
 ‘슬픈 음악’을 종종 즐겨 듣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전체의 10%는 슬픈 노래를 다른 노래들과 비교해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슬픈 음악을 유독 좋아하는 이 10%의 사람들은,
분석 결과 다른 사람들에 비해 공감능력이 더욱 뛰어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들은 또한 심리학에서 말하는 5대 성격 특성 요소인
신경성, 외향성, 친화성, 성실성, 개방성 중 친화성(Agreeableness)과
개방성(Openness)이 더 높게 나타났다.
 
여기서 친화성이란 타인 및 공동체에 대한 친화력과 적응력을 나타내는 말로,
이타심, 애정, 신뢰, 배려 등의 성격적 특성을 포함한다.
 
한편 개방성은 새로운 경험을 받아들이고자 하는 성향을 말하며
 상상력, 호기심, 모험심, 다양성에 대한 욕구, 심미적 가치에 대한 관심 등을 아우른다.
 
교수에 따르면 ‘슬픈 음악’과 인간의 ‘슬픈 목소리’는 음향적 특징에 있어 서로 공통점이 많다.
 따라서 누군가 슬픈 음악을 들으면 마치 자신의 곁에 슬퍼하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느끼게 된다.
 
이 때 공감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의 경우 일종의 ‘동정심’을 가지는데,
이것은 슬픈 기분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된다.
교수는 “공감능력이 없는 사람의 경우 슬픈 음악을 들으면 동정심을 느끼는 대신
 자기 자신이 우울해지고 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