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를 하다가
고무장갑을 벗고
차를 끓이게 하는 사람...
서점에 들렀을 때...
같은 책을
두권 사게
만드는 사람...
홀로인 시간...
거울 속의
나이든 나에게
소년 같은
미소를 짓게 하는 사람...
굳이 선을 그으라면
헤이짐이
예견된 사선 보다는
한결 같이
머무를
평행선 같은 사람...
그런 사람을
일상에서
만나고 싶다....
-신해숙의 누드로 사는 여자 중에서-
Valzer di pioggia ( Waltz in the Rain)
'♡ 미녀와 야수의 감성글 > 짧은 글 긴 여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손을 펴고도 살 수 있다... (0) | 2009.11.08 |
---|---|
공지영의《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중에서 (0) | 2009.11.08 |
그냥 옆에만 있어줘..... (0) | 2009.04.15 |
미소 (0) | 2009.01.30 |
사랑하면 보여요 (0) | 2008.12.25 |